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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이트녀들의 꽤나 비비드했던 어린 시절
    ect. 2021. 1. 25. 13:38

    퍼컬 글만 세번째
    나 어쩌면 퍼컬 블로거가 되어가고 있는 걸까

    어쨌든

    한혜인양과 저는 각각

    여름브라이트
    봄 브라이트

    로 진단받음

    그중에서도
    한양은


    브라이트-라이트

    저는


    비비드-브라이트

    본인의 착붙 컬러에 회의감과 혼란을 느낀 우리

    앞으로 옷장을 어떻게 구성하면 좋을지
    진지한 대화를 나누다
    찬란했던 과거를 발견하게 된다




    (색깔알못 톤알못임)

    핑크

    개착붙 컬러의 내복을 입고 개안한 아기혜인
    드레이프 천을 원단으로 내복을 만든 수준임 무엇보다 edge있는 포즈가 눈을 사로잡는다


    이런 화질속에서도 착붙의 기운은 숨겨지지 않는다

    핑크잠바속 셔츠마저 여쿨컬러로
    이정도면 어머니가 퍼컬전문가가 아니셨는지
    의심해봐야한다


    군중속에서도 트윙클 티가나는 비비드함

    특히 화상경마장 반대 핑크에 둘러싸인 짤은
    마치 홀로 조명이 비춰진 듯 하다
    상투스를 부르고 있는 아기천사가 후광을 쏴주는 느낌


    아기오씨 같은 경우는 본인의 생파지만 뭔가 우울하다

    허나 우울해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센터에 서있는 데다가
    핑크 베이스에 봄브 옐로우 포인트 장식이 되어있는
    세상에 다시 없을 착붙템을 걸치고 있으니까

    앞의 초의 컬러들 조차
    왕관의 장식조차
    아기오씨를 생파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안감과 패치가 특히 비비드해 맘에드는 자켓이다
    딱 하나 벙거지의 색이 완벽한 삼위일체를 방해하고 있다


    이런 벙거지였더라면 더욱 완벽했을 것


    이것도 핑크도 핑크지만
    포인트 초록색이 완벽을 더하고 있다


    착붙 컬러를 포인트로만 올려도 좋다고 하셨는데
    초록 리본으로 이를 완전히 실천했음


    레드


    완전 뮤트하고 라이트한 배경 속에서
    홀로 상의 하의 전부 레드를 걸친 아기혜인이
    꽃받침을 하고 있다

    누가봐도 사진의 주인공임이 드러남

    컬러와는 별개로 스타킹위에 또 반스타킹을 신고
    마지막으로 요즘 유행하는 디자인의 부츠를 신은게
    역시 한씨의 어머니는
    슈스스에 버금가는 전문가셨음이 분명하다



    월드컵 시즌은 브라이트녀들에 친화적인 시기이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쌩 원색 빨강색을
    시계 티 바지 볼에까지
    입힐 수 있다


    이 아기오씨의 사진도 월드컵, 2002년 월드컵의 사진이다

    비록 붉은악마 티가 아니고
    색만 월드컵색을 따르고 있지만
    뭐 어떠랴 이렇게 착붙인것을


    이 배경.. 옷.. 가방.. 온도.. 습도..
    온 세상이 착붙길을 걷도록 도와준 사진이다

    이 덕에 한층 생기가 살아나 기분이 좋은지
    썬캡을 거꾸로 쓰고 따라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위의 사진같은 경우는
    지게를 지고 힘들어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비드한 겉옷 덕에 묘하게 가짜 힘듦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역시 가짜가 맞았다
    유딩오씨는 빨강 겉옷을 입고 기분이 날아갈 듯 하다


    어째서 이렇게 기분이 좋았을까
    그것은 다 빨강 겉옷 덕이라고 추측해본다

    *번외

    스미골은 나



    저 아이에게 끌렸던것도 어쩌면
    저아이 자체가 아닌
    ‘빨간 티’의 영향인 것일까
    어린시절 나의 재림이기 때문일까



    옐로


    쭉 인싸의 길을 걸어와서 그런지
    유독 단체사진이 많은 한양

    단체사진에서 유독 빛나는 한양의 착붙과 개안은
    원본을 봐야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는데
    아쉽다

    인생에 한번 입을까 말까 한 컬러의 옷으로 단체복을 맞춘
    성심여중의 저의가 궁금해 물어봤더니
    학생회 이름이 “샛별 학생회” 라 그렇단다
    그렇다면 약간 납득이 간다

    이런 형광펜색조차
    그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장치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 컬러가 정확히 한양의 컬러칩에 있다는 점에
    나도차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샛별 학생회의 컬러가 쿨한 옐로였다면

    유딩오씨의 유치원복의 컬러는 웜옐로이다


    이 또한 정확히 오씨의 컬러칩에 있는 컬러로
    퍼컬 선생님께 이런 샛노란 색이 너무 잘어울린다고
    몇번이고 칭찬을 받았다

    유치원을 넘어 리라초-서공예 루트를 탔더라면
    주말을 제외한 일년 내내 개안한 상태가 아니였을지
    약간 아쉬워지기도 한다



    이 의상은 충분히 비비드하지만
    쿨한 옐로 그린이라는 점에서
    약간 아쉽다

    그러나 착붙 금목걸이를 착용함으로서
    포인트를 놓치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든다


    블루



    컨셉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던 어린시절
    비비드한 블루 카라티가
    컨셉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또 마치 짱구바지같은 하의 컬러도
    한몫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이렇게 365일을 비비드하게 살았던 어린시절을 살펴보고
    저 당시의 트렌드가 브라이트녀들의 컬러였다,
    즉 우리의 Era였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만일 05학번 쯤 됐더라면
    착붙-개안과 동시에
    누구보다 트렌디한 패셔니 스타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러나 우리는 갈웜의 시대인
    2021년을 살아가고 있고

    산악회에 가입하지 않는 이상
    톤그로를 끌 수 밖에 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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